당뇨병에 설탕이 안 좋다는 사실, 이미 모두 알고 계실 겁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감미료의 특징, 주의사항, 감미료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체감미료
감미료란 식품에 단맛을 부여하는 식품 첨가물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설탕 대용품인 거죠. 우리나라 식약처에서 인정하는 감미료는 다음과 같이 2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식약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감미료'
감초추출물, 네오탐, 이소말트, 글리실리진산이나트륨, D-소비톨, D-자일로오스, 락티톨, D-소비톨액, 자일리톨, D-리보오스, 수크랄로스, 토마틴, 만니톨, 스테비올배당체, D-말티톨, 폴리글리시톨시럼, 아세설팜칼륨, 말티톨시럼, 효소처리스테비아,아스파탐(발암물질), 사카린나트륨, 에리스리톨
그중에서도 파란색으로 표시된 이러한 감미료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리해 보면 합성감미료, 천연감미료, 천연당, 당알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합성 감미료 사카린 |
천연감미료 스테비아 나한과 |
천연당 자일로스 타카토스 알룰로스 |
당알콜 자일리톨 에리스리톨 말티톨 |
합성 감미료
합성 감미료는 화학적 합성법으로 제조된 인공감미료를 말합니다. 하나씩 살펴보면 사카린은 설탕의 300배 당도를 가지고 있지만 열량은 0kcal로 열량이 없고, 혈당지수 또한 0입니다. 빵이나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에 주로 사용되는데 너무 많이 사용하게 되면 쓴맛이 느껴질 수도 있어서 적절한 양조절이 필요합니다. 다음은 주로 음료에 사용되는 아스파탐입니다. 설탕보다 열량(4kcal)은 낮지만 당도는 200배입니다. 설탕보다 적은 양을 사용하여 비슷한 단맛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발암물질로 분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크랄로스는 설탕보다 600배로 가장 단맛이 높은데 열량과 혈당지수는 모두 0입니다. 안정성이 높아서 주로 제과류, 통조림류 등을 만들 때 사용됩니다. 이런 감미료들은 설탕보다 적은 양을 사용해도 비슷한 단맛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양 조절에 있어서 혈당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카린 안정성
아직 사카린의 안정성에 대해서 의심을 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한 때 발암물질 의혹으로 한때 사용이 금지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미국 FDA에서 안정성을 인정받고 국내에서도 식품첨가물로 승인을 받아 사용중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설탕 대용품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합성감미료 사용할 때 주의할 점
그렇다면 사카린을 사용할 때는 어떤 것을 주의해야 할까요? 시중에 판매하는 사카린에는 설탕과 혼합된 제품들이 많습니다. 많이들 사용하는 뉴슈가라는 제품에는 사카린은 5%밖에 없고 나머지 95%는 포도당 즉, 설탕입니다. 이렇게 설탕이 많으므로 사카린 함량이 높은 제품에 비해 혈당조절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제 사카린을 구입하실 때는 원재료와 함양을 잘 살펴보고 사카린이 100% 함유된 감미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다른 합성감미료인 아스파탐은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인슐린 분비에 영향을 주지 않아 혈당 조절에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만이나 신경계통 장애에 대한 안정성 논란이 있고, 최근 발암물질에 대한 이슈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또한 아스파탐은 페닐알라닌과 아스파라트산을 합성한 인공감미료입니다. 이렇게 아스파탐에는 페닐알라닌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페닐케톤증 환자에게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용 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천연감미료
천연감미료란 식물의 잎이나 종자에서 추출한 천연 감미료를 의미합니다. 스테비아는 설탕보다 당도가 200~300배나 높지만 열량과 혈당지수는 모두 0입니다. 근데 스테비아는 쓴맛이 느껴지는 편이라서 사용할 때 기여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나한과 또한 열량과 혈당지수가 모두 0이며, 설탕보다 300배 당도가 높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스테비아와 나한과 모두 몸속에서 대사 되지 않고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천연감미료 사용시 주의할 점
천연감미료 중 많이 사용하시는 스테비아 사용할 때 주의할 점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효소처리 스테비아는 국화과 식물인 돼지감자, 취나물, 우엉, 민들레 등에서 추출한 성분입니다. 따라서 국화과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시중에서 판매하는 스테비아에는 말토덱스트릭 또는 포도당과 혼합해서 판매되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혼합제품의 혈당지수는 설탕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당류가 들어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연당
세번째는 천연당입니다. 천연당이란 천연식품에 들어있는 당의 성분으로 대표적으로 자일로스, 타가토스, 알룰로스등이 있습니다. 우선 자일로스의 당도는 설탕과 비슷하지만 열량은 0 kcal입니다. 자일로스는 입자가 고와서 음식에 빠르게 섞인다는 특징이 있고, 시주에서는 자일로스보다 자일리톨의 형태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 타가토스의 당도는 설탕의 92% 정도로 설탕보다 덜 달고 다른 감미료보다 열량(1.5kcal/g)과 혈당지수(3)가 높습니다. 하지만 탄수화물의 흡수를 억제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알룰로스의 당도는 설탕의 70%로 덜 달고 열량은 0.2kcal/g정도밖에 안됩니다. 알룰로스도 설탕보다 덜 달긴 하지만 타가토스처럼 몸에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기 때문에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천연당 사용시 주의할 점
천연당이라고 해도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있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자일로스, 타가토스, 알룰로스와 같은 제품에는 설탕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자일로스 설탕 같은 이름의 제품에는 설탕 비율이 90% 이상으로 혈당 상승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품구매 전 원재료와 함량 표시를 잘 확인하시고 구입하셔야 합니다.
당알콜
마지막으로 살펴볼 감미료인 당알콜입니다. 당알콜을 알코올로 변형시킨 탄수화물을 말합니다. 첫번째로 소개할 당알콜은 자일리톨입니다. 자일리톨은 앞선 소개했던 자일로스를 원재료롤 만든 감미료입니다. 자일리톨은 설탕과 당도는 같지만 열량(2.4kcal/g)과 혈당지수(12)는 낮습니다. 설탕과 같은 양의 자일리톨을 사용한다면 같은 단맛에 섭취 열량을 줄일 수 있고 혈당이 천천히 올라갈 수 있습니다. 에리스리톨은 자일리톨과 달리 열량과 혈당지수가 모두 0이지만, 단맛은 설탕의 70~80% 수준으로 자일리톨에 비해 낮습니다. 앞서 설명한 스테비아의 쓴맛을 잡기 위해 배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티톨은 설다의 70% 수준으로 당도가 낮고 열량은 0kcal/g입니다. 혈당지수는 36으로 다른 감미료보다 높지만 설탕에 비해 혈당수치를 변화시키지 않습니다. 따라서 당뇨환자용 감미료로 주로 사용됩니다.
당알콜 사용시 주의할 점
이러한 당알콜은 소화과정에서 완전히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과다하게 먹을 경우 위장장애, 설사,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1일 섭취 권장량에 맞추어 적정량을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미료와 체중의 관계
우선 감미료와 체중의 관계에 대해 많은 관심들을 가지시는데요. 대다수의 감미료에는 열량이 없거나 설탕보다 적은 열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몸에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체중에 미치는 영향은 적습니다.
감미료 사용과 당뇨병 방별률
감미료 사용이 당뇨병의 방병률을 높을 까봐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대다수의 감미료는 주로 소화되지 않고 배출됩니다. 따라서 당뇨병 방별률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 중인 대체 감미료는 설탕이 포함된 제품이 많습니다. 따라서 감미료를 구입하기 전에는 꼭 성분과 칼로리를 확인하는 것 잊지 말아 주세요.
결론
우선 감미료를 사용하는 것이 설탕을 사용하는 것보다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감미료의 특징들을 살펴보고 사용할 음식이나 기호에 맞는 감미료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단, 시중에는 설탕이 섞인 제품들이 많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감미료의 영양소 함량과 원재료를 살펴보고 적정량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